물레기 벼룩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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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랫동안 찾지 않았던 그대에게. 일상이야기



 

 

그래, 우리의 첫 만남은 아마 12년 전이였을 거야.
더 오래됬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처음 너를 인지한 순간은 그때부터 라고 생각해.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어.

나는 처음 보는 네가 당혹스러웠고,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어.
하지만 너는 끊임없이 너에게 다가왔어. 12년동안 쭉.

우린 그때 서로를 천천히 알아가고 있었어.
나는 너를 점점 받아들였고, 너는 나에게 점점 다가오는것 같았지.

하지만 그건 5년전 그 날, 네가 나에게 또다른 너의 일면을 보여줬을때,
받아들이기 힘들어 너를 포기하고, 똑바로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어.

하지만 넌 언제나 나를 쫒아다녔고 내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았지.

학교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너는 나를 언제나 쫒아다녔어.
다른 친구들은 항상 말했어, 왜 너는 받아들이지 않느냐. 쟤는 너에게 필요한 존재야.
하지만 난 그걸 거부했지. 받아들이기가 무서웠어.
나는 점점 너를 모르겠고, 너는 나에게 점점 더 비수처럼 파고들어 왔어.
난 정말 겁쟁이였어.


그리고 나는 몇달 전에, 알아차리고 만거야.

'난 쟤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어.'

하지만 이제는 알고싶어.
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싶어.

그게, 내가 피할수 없는 운명이라면.

너에 대해 좀더 알아가고, 받아들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무참해. 한번 널 버렸던 난 널 다시 되찾기가 무섭고 힘들어.

앞으로, 너에 대해서 알아갈게.

힘내자. 얼마 남지 않았어. 이 고지만 넘기면, 나는 어쩔수 없이 너랑 함께 살아야 해.

이왕 그럴거면,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잊을수 없는 그 이름.


수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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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츠라 2009/09/30 17:03 # 답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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